폴란드는 아름다운 자연과 깊은 역사, 그리고 다채로운 문화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유럽 국가입니다. 중세 시대의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현대적인 감각이 녹아있는 폴란드는 유럽 여행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끄는 나라인데요. 특히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 왕국의 역사를 품고 있는 크라쿠프, 발트해의 아름다운 항구 도시 그단스크는 각각 독특한 매력을 지닌 여행지로 손꼽히는 지역입니다.
오늘은 많은 매력을 지닌 폴란드 여행지 추천에 대한 글을 써보겠습니다.
1. 바르샤바
바르샤바는 폴란드의 수도로, 과거와 현재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을 지닌 도시입니다. 특히 바르샤바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중세의 분위기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도시 자체가 과거의 향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서 많은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인데요.
실제로 과거의 폴란드를 느끼며 폴란드만의 분위기와 중세 시대의 시대상 등을 함께 경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곳입니다. 또한 구시가지의 중심에 위치한 시장 광장에서는 폴란드 전통 음식과 기념품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음식도 많고 구경거리도 많아서 버스킹처럼 거리 공연가 들도 많아서 정말 다채로운 여행이 가능한 곳입니다.
한국에서 바르샤바로 가는 직항편은 아쉽게도 없어서 독일이나 프랑스를 통해 가야 합니다. 그래서 가는 데만 12시간이 넘게 걸리곤 하는데 그 힘듦을 이겨내고 갈만한 여행지라고 생각합니다.
2. 크라쿠프
크라쿠프는 폴란드의 옛 수도로, 중세시대의 고풍스러운 매력을 간직한 도시입니다. 크라쿠프에 갔다면 바벨성을 꼭 들려야 합니다. 바벨성은 폴란드 왕실의 역사가 담긴 곳으로, 성 안에는 대성당과 왕의 묘가 있고 왕실의 웅장함을 느끼게 해주는 곳입니다.
또한 이 성에는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의 건축 양식이 혼재되어 독특한 인상을 주는데요. 바벨성에서 왕실의 모습을 보고 그 주변에 있는 거리들과 상점들, 식당들을 가보며 폴란드의 과거를 잠깐이나마 여행할 수 있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또한 크라쿠프의 구시가지 역시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중세 시대의 건물과 그 과거를 그대로 잃지 않고 있는 거리를 산책하면 마치 정말 과거로 돌아간 느낌을 받듯, 황홀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바르샤바에서 크라쿠프로 이동할 때는 열차로 약 3시간에서 4시간 정도 걸리며 편도 요금은 20유로 정도입니다. 확실히 유럽이라 물가와 교통비가 타 국가들에 비해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폴란드는 유럽 내에서도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독일과 프랑스, 영국 물가는 진짜 말도 못 할 정도로 비싸기 때문에..
크라쿠프는 버스와 트램으로 이동하며 돌아보기에 충분한 도시여서 굳이 렌트를 하지 않고도 도시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택시도 저렴한 편이라 택시도 자주 이용하는데요. 문제는 항상 소매치기 조심하고 물건 잃어버리지 않게 가방에 넣고 다니시기 바랍니다.
3. 그단스크
그단스크는 폴란드 북부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발트해와 접해 있어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자랑합니다. 이곳에서는 모틀라와 강변을 따라 산책하며 발트해의 바닷바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유롭게 산책하며 바다를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급하지 않게 마음의 여유를 갖고 여행할 수 있는 곳입니다.
여행의 묘미가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보고 경험하며 치열하게 살던 삶에서 나와 여유를 갖는 것이기 때문에 비교적 여유롭게, 그리고 평화로이 살고 있는 폴란드에서 그런 기분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그단스크의 구시가지에도 마찬가지로 중세 시대의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서 과거 폴란드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고 특히 네프투누스 분수와 아르투스 궁전은 정말 웅장하고 멋있는 곳이라 그단스크에 갔다면 꼭 방문해야 할 여행지입니다.
바르샤바에서 그단스크로 이동하려면 역시 4시간 정도 걸리고 요금은 15유로로 약간 저렴한 편입니다. 이곳 역시 버스와 트램으로 이동하는 게 편하며 현지에서 관광객 대상으로 하는 여행 투어 상품도 많이 있으니 잘 알아보시고 도시 내 투어를 진행하면 그단스크의 많은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폴란드는 각 도시마다 각자의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위의 3곳 말고도 정말 아름다운 곳이 많은데요. 폴란드 전체를 여행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폴란드를 처음 가는 분들이라면 위에서 추천해 드린 3곳부터 여행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현대와 전통의 조화를, 크라쿠프에서 중세 시대의 모습과 그 역사를, 그단스크에서 발트해의 아름다운 바다를 보고 여행한다면 정말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폴란드의 날씨도 변덕이 심한 편이라 항상 우산이나 우비, 그리고 따뜻한 옷을 챙기고 다니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