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럽 여행, 그중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유럽 국가 3곳에 대한 여행 추천 글을 쓰겠습니다. 유럽 여행은 많은 이들이 꿈꾸고 또 다녀오지만, 대부분 비슷한 나라만 다녀오곤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에게 생소하고 유명하진 않지만 충분히 아름다운 국가 3곳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아직 유명해지지 않은 국가이기에 모든 곳이 새롭고 새로운 여행으로 다가올 걸로 확신합니다.
1. 몰도바
잘 알려지지 않은 유럽 여행 국가 첫 번째는 몰도바입니다. 몰도바는 유럽에서 가장 작은 국가 중 하나로, 루마니아 옆에 붙어 있는 작은 국가입니다. 양 옆 국가들 사이에 껴서 바다는 접하고 있지 않지만 유럽에서는 와인으로 굉장히 유명한 나라입니다.
그래서 와인 애호가들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여행지인데요. 수도 키시너우는 작은 도시임에도 공원이 많고 와이너리가 많아서 자연과 문화, 그리고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와이너리가 많기 때문에 각기 다른 와이너리에 가서 다양한 와인 맛을 느껴보고 와이너리 구경도 할 수 있습니다.
어느 와이너리를 가야 할지 모른다면 와이너리 투어를 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투어를 통해 다양한 와이너리에 가서 테이스팅도 해보고 유럽에서 유명한 와인의 맛은 어떤지 직접 맛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키시너우 말고도 몰도바에서 유명한 여행지는 밀레스티 미치 와이너리입니다. 작은 나라에 있는 와이너리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큰 와인 저장고가 있어 실제 기네스북에도 등재되어 있습니다. 일반 와이너리 농장과 창고만 가도 사이즈가 정말 큰데 밀레스티 미치 와이너리는 그 크기가 압도적일 정도로 매우 큽니다.
그래서 몰도바를 가면 꼭 가야 하는 곳이 바로 이곳인데요. 이곳에서는 다양한 와인을 테이스팅 하고 제조 과정에 대한 설명과 함께 와이너리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몰도바로 가려면 터기나 루마니아에서 경유해서 가야 합니다. 직항 편이 없기 때문에 가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남들은 잘 모르는 유니크한 국가를 여행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정말 추천하고 싶은 나라입니다.
경유를 해서 가면 예전에는 150만 원 미만의 금액으로 왕복 항공권 구입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유가도 오르고 해서 200만 원 정도는 생각해야 합니다.
반면, 몰도바에서의 호텔 비용은 저렴한 편이어서 10만 원 미만 금액으로 충분히 괜찮은 컨디션의 숙소에서 머무를 수 있습니다. 몰도바의 대중교통은 주로 버스와 미니밴으로 이뤄져 있고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그래서 부담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는 있지만, 시간표대로 잘 오지 않아서 예상한 시간보다 빨리 올 수도, 늦게 올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슬로베니아
두 번째 추천 국가는 슬로베니아입니다. 슬로베니아는 알프스 산맥과 아드리아해 사이에 위치한 작은 나라입니다. 슬로베니아는 몇 번 들어봤지만 여행을 다녀온 사람은 아직까지 보지 못했을 정도로 여행에 있어서는 유명하지 않은 국가입니다.
유명하진 않지만 슬로베니아에 다녀오면 그 매력에서 빠져나오기 쉽지 않을 겁니다. 슬로베니아에는 맑은 공기와 깨끗한 자연환경, 그리고 이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도시를 품은 나라입니다.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는 유럽의 대표 친환경 도시로, 강변을 따라 쭉 펼쳐진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어서 강을 보며 식사와 디저트를 먹을 수 있고 자연을 감상하며 산책하기에도 너무 좋은 곳입니다. 그리고 슬로베니아의 대표 관광지인 블레드 호수는 다른 호수들과 다르게 에메랄드 빛을 띠는 맑고 아름다운 호수로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슬로베니아 역시 거리도 멀고 찾는 사람도 많지 않아서 직항 편이 없습니다. 그래서 독일 뮌헨 또는 오스트리아 빈을 경유해서 가야 하며 약 15시간 정도 걸린다고 보면 됩니다. 장시간 비행이라 너무너무 피곤하지만 공항에 내려 슬로베니아의 풍경을 보면 피로가 싹 가실 정도로 아름다운 국가입니다.
류블랴나의 숙박 비용은 평균 10만 원 내외이며 블레드 호수 근처 숙소는 조금 더 비싼 편입니다. 크지 않은 나라여서 도시 간 이동도 오래 걸리지 않고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슬로베니아에 갔다면 조심해야 할 게 바로 쓰레기를 버리는 건데요. 슬로베니아는 환경에 매우 엄격한 국가이기 때문에 항상 쓰레기를 분리수거하고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합니다.
3. 북마케도니아
잘 알려지지 않은 유럽 여행 마지막 추천 국가는 북마케도니아입니다. 북마케도니아는 발칸 반도 중앙쯤에 위치한 나라로 나라의 크기는 크지 않지만 오래된 역사와 독특한 문화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수도 스코페는 오스만 제국의 유산과 현대 건축물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는데요.
오래된 과거 유산인 오스만 제국의 유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정말 없는데 북마케도니아에 가면 직접 볼 수 있다는 게 큰 경험입니다. 또한 이곳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오흐리드 호수가 있어 뛰어난 경치를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자연을 좋아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좋아하는 분은 꼭 북마케도니아에 가서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발전한 나라들에서는 보기 힘든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꼭 보고 오시기 바랍니다. 나라 전체가 평온하며 평화롭기 때문에 마음 편히 힐링하면서 여행할 수 있는 그런 나라입니다.
한국에서 역시 북마케도니아로 가는 직항은 없어서 터키의 이스탄불이나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를 통해 경유해서 가야 합니다. 가는 시간만 약 16시간이 걸릴 정도로 먼 국가라서 정말 마음먹고 가야 하는 곳입니다.
북마케도니아의 수도인 스코페의 숙소 평균 비용은 7만 원 정도로 저렴한 편입니다. 가성비 있는 유럽 여행을 가기에는 딱 맞는 국가이지 않나 싶습니다. 호텔도 많고 게스트하우스도 좀 있어서 숙소 선택의 폭은 넓어서 마음에 드는 곳에서 머무를 수 있습니다.
다만, 북마케도니아의 일부 지역, 상점 등에서는 카드 사용이 어려울 수 있으니 미리 현금을 준비해서 여행을 다니면 큰 불편함 없이 여행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몰도바, 슬로베니아, 그리고 북마케도니아라는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 아름다움은 결코 다른 나라에 뒤지지 않는 세 국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 3개 국가 모두 자연을 중시하고 깨끗하고 맑은 자연을 유지하고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항상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여행하기 바랍니다.